<질문으로 자라는(2) 11월 4주>
메타인지를 키우는 ‘질문’
‘메타인지’ 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것은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메타인지력이 높은 아이는 뭔가를 배우고 익히면서
자신의 습득 상태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내것으로 만들어 내며
특히나 내가 이해한 바를 자신의 언어로 남에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낮은 아이는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단순히 암기를 하여 단기기간동안 기억만 해두는 것이여서 응용이 된 경우에는 속수무책이며
단편적인 전달은 할 수 있지만 원리나 이치에 대해 본인도 이해하지 못하는데요.
즉, 아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흔히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던 가장 큰 원인은
‘정답을 주고자 하는 욕구’ 때문이기도 해요.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온전히 듣지 못하는 거죠.
보통 부모는 자녀의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해주어야 한다’ , ‘정답을 주는 것이 부모의 의무’ 로 여기기도 하지만
이러한 대화는 주입식 교육과 같습니다.
아이가 “낮과 밤이 왜 있어요?” 라고 질문한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지구의 자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시다가
자녀의 호기심이 부모의 공부로 변해버리곤 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알아가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충분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의 답을 찾앚낼 수 있어야 하는거죠.
부모가 알려준 정답은 쉽게 얻은 지식이기에 기억에서 쉽게 지워집니다.
아이에게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학습이 되도록
스스로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 직접 찾아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지식과 백과사전에 뚜렷한 정보로 기록하게 되며
성취감을 올려줄 수 있고 더 깊이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가 무엇을 알고,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질문을 유도해주셔야 해요.
스스로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능력을 키워주시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메타인지를 키워주기 위해
부모님이 기억하시면 좋을 질문법으로는 육하원칙을 기억해주세요.
바로 ‘누가, 언제,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왜’ 로 질문하며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거리를 찾아보게 해주는 것인데요.
아이가 부모님의 질문에 익숙해진다면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보는 능력도 생기게 됩니다.
즉. 자녀의 메타인지 능력은 부모의 질문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어요.
이번 한 주는 나와 우리 아이를 성장 시킬 수 있는 질문을 실천해 보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