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성격은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를 거절했던 사람 사이에서 형성되었다는 말이 있다. 즉 사랑과 거절이라는 두 태도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성격을 형성했다는 말이다. 그래서 성격을 연구해보면 반드시 나오는 것이 ‘방어기제’다. 

 

'방어기제'란 말 그대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정신적 기제다. 예를 들자. 아직 자아가 건강하게 형성 되어 있지 않은 아이에게 부모가 지나치게 꾸중을 한다고 하자. 그럼 그 아이는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 모든 꾸중에 대한 원망을 발달시키면서 자기 부모에 대해 적대감을 방어기제로 발달시키든지 아니면 모든 것을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고 아동기에 우울증에 걸려 자신감을 잃고 내내 의기소침 가득한 아동기를 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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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과 거절 속에서 

형성된 성격 ‘방어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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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부모 자신도 자기 자녀가 자신을 혐오한다든지 아니면 자기 자녀에게 열등감과 우울감을 갖길 바라는 의도로 자녀를 꾸짖는 부모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의 자녀는 이상하게 부모를 미워하거나 자신을 자책하는 성격으로 치닫는다.

 

이유가 무얼까?

부모의 의도는 분명히 바른 사람이 되라고 네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라고 즉 나이 값을 하라고 하는 것뿐인데도 왜 아이들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답은 이렇다. 

부모가 바라는 수준의 자아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 이게 답이다.

 

부모가 바라는 수준의 자아가 형성이 되었다면 그 아이는 자기 스스로 움직이고 자기 스스로 꾸지람 들을 일을 덜할 것이다. 즉 합리적인 아이가 될 것이다. 핑계를 대고 누구를 비난하거나 미워하거나 자괴감에 빠지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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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바라는 수준의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유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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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부모의 태도이다. 그래서 언제나 아이를 꾸짖을 때는 부모는 하루 중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중함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아이들은 본래 부모 말을 듣지 않게 되어 있다. 아이들은 본래 부모의 수준으로 따라오지 못하게 되어 있다. 아이들은 분명 부모를 실망 시키게 되어 있다. 

 

아이를 훈육할 때 부모 자신이 자신의 얼굴을 한 번만 거울에 비춰보시길. 그리고 그 얼굴을 보며 훈육을 들을 아이의 마음을 한 번만 생각해 보길 바란다. 바른 훈육인지 아니면 화풀이인지 당장 답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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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부모의 태도와 훈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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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도 아이를 훈육하는 것도 누군가에게 정당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모두 다 인간 세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태도"이다. 태도가 어떠하냐에 따라 훈육의 결과도 우리 스스로가 예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어떤 경우에도 아이가 화난 상태에서 잠들지 않게 해야 한다. 그렇게 재운 아이가 아침에 기쁘게 일어날 리 만무하다. 그 무엇보다 난 널 믿고 널 사랑한다고 진심 어린 사랑을 주길 바란다.

 

아이가 앞뒤가 없어 보여도 꾸준히 그 사랑을 먹고 마시면 아이 스스로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압박만을 일삼는다면 아이는 평생 수동적 태도로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성격이 되거나 자기 자신을 자책하는 병든 아이로 자랄 것이다. 모든 건 습관이요 반복이다. 무심코 반복했던 훈육이 그런 양심,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를 만들었음을 기억하자. 

 


행복을만드는교육

시대가 변화해도 여전히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가장 중요합니다.
‘행복을 만드는 교육’은 유아교육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 ‘중요한 발상’과 ‘실천’을 찾는 동심연구소의 노력입니다.

[글]
변상규교수 l 대상관계연구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


[저서]
네 안에서 나를 보다(2007), 마음의 상처 심리학(2008), 자아상의 치유(2010), 때로는 마음도 체한다(2014)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