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

들어보셨나요?

좋은 것도 잘 알고 사용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과다하게 사용하면 독이 된다는 말입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도 약이 될 때가 있고, 독이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많이 먹는 멸치는 칼슘이 많은 식자재지만, 

시금치와 만나면 결석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하고, 

몸에 좋은 기름이라고 알려진 식물성기름(들기름, 올리브유) 등도 

과다섭취 하면 비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도 적절한 나트륨과 함께 섭취하지 않고 

과다섭취 할 경우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독이지만 잘 사용하면 약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벌침 독은 그 자체로는 위험하지만 적절하게 사용하면 디스크, 관절염에 효과가 있고, 

아프리카 맘바뱀의 독은 잘 분리해서 사용할 경우,

 모르핀과 맞먹는 강력한 진통물질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무리 좋은 말도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사람은 

좋은 말, 조언이 되는 말을 듣더라도

나쁜 쪽으로 받아들여 본인에게 독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한 쓴소리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따라서 그 말은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하지요.

기분 나쁘고, 화가 나고, 섭섭하고, 속상한 감정이 들 때,

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여 나에게 독이 되게 하지마세요.


원장님들도 원 운영하며 많은 경험이 있으셨을 겁니다. 

때로는 ‘원장님 최고예요, 멋져요’라는 좋은 말에 힘이 나지만 

이런 말이 나를 안일하게 만들 수도 있고요.


때로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나의 진심을 몰라주고, 

아무 잘못도 없는데 오해를 받는 일들도 있으시지요. 

이런 일은 원장님들을 섭섭하고 화나게 만들겠지만, 

이러한 위기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입에 발린 칭찬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양약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독(毒)이 약(藥)이 되는 순간.

언제일까요? 

나를 향하는 말들을 양약으로 받아들이는 바로 그 순간부터일 것입니다.


원장님의 행복한 교육파트너

동심연구소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