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모교육] 

우리 원에서 가는 오늘의 부모교육 

<재난 후 준비하기>

Post-COVID 적응 매뉴얼 -2. 부모-자녀 분리 상황 다루기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들어서면서 아이들은 교육 기관으로, 부모님은 직장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재난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회복되기 전에 찾아온 변화에 어린 아이들은 또 다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는 상황 경험을 하며 느낄 수 있는 분리 불안 증상과, 그에 따른 부모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는 경험 
*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재난 때문에 갑자기 부모와 떨어지게 되거나 부모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에게 큰 고통입니다. 
* 애착대상인 부모와 떨어졌을 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투른 아이들은 고통스러운 감정을 숨기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분노하는 등 문제행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 아이들은 분리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우울, 불안, 수면, 배변문제, 두통이나 복통 호소 
 -악몽, 소리치기, 분리 시간에 대해 반복적으로 생각
 -깜짝 놀라기, 공격성, 위축, 반항성, 주의산만, 충동성 증가
* 분리 이후 아이의 변화를 세심히 살피고 따뜻하게 돌보아주세요.
* 특히, 재난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전문가의 상담이나 놀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아이 눈높이에 맞게 상황 설명하기 
* 연령에 따라 아이들이 부모와의 분리 상황을 이해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 아이 수준에 맞추어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내게 된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아이가 어리다고 설명을 하지 않거나 부족하게 하면, 엄마, 아빠가 자신을 버리고 갔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 분리된 상황에 대해 부모들이나 주변 어른들 모두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질문에 잘 답해주세요.
* 아이에게 엄마, 아빠와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가능하다면 규칙적으로 엄마, 아빠와 전화나 영상 통화로 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일관된 반응 YES! 환경 변화는 NO! 
*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내는 동안, 아이를 돌보아주는 주변 어른들이 아이의 행동 변화에 동일하게 반응해 주어야 합니다. 
* 아이의 질문에 일관되게 대답하고, 아이와 한 약속은 꼭 지켜주세요.
* 엄마, 아빠의 부재로 아이들은 주변 환경의 변화에 쉽게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이 생활하는 환경(집, 기관, 일상 활동)을 그대로 유지해 주세요.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