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다 함께 봄맞이하기> 
원 생활 이야기 나누기 


우리 아이가 가족이라는 틀을 벗어나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궁금한 것도 많고, 걱정되는 일도 많습니다. 친구들하고 잘 지내는지, 무엇을 하고 놀이하는지, 어떤 친구가 제일 좋은지, 속상한 일은 없었는지… 하지만 부모님! 원 생활을 알고 싶은 엄마, 아빠의 마음은 조금만 양보해주세요. 계속된 질문이나 잔소리보다는 "그랬구나~" 하고 아이가 하는 말에 오롯이 귀 기울여 들어주세요.
 새 학기,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지만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 걱정과는 다르게 참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원 생활을 하다 보면 어떤 아이는 부모가 따로 물어보지 않아도 소소한 일까지 줄줄이 말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아무리 물어도 그저 입을 다물기만 해서 아이의 원 생활이 참 궁금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게 하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저마다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각자의 방법으로 사회적 기술을 터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해주셔야 할 일은 아이가 이야기할 때 그저 경청해주시고 존중해주시며 아이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시는 겁니다. 그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기 힘들어, 조언과 도움이 필요할 때 먼저 부모님께 다가와 손을 내밀 것이며, 그렇게 굳건한 신뢰 관계가 쌓여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기 우리 원은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적응하며 성장해 나가는 시기로, 설렘 속에 배움의 첫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원은 ‘신나고 재밌는 곳’이라는 첫인상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원에서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잘 적응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