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는 6월 5주>

자녀 정서에 도움을 주는 ‘부모의 유머’ 


안녕하세요? 

마른하늘로 가뭄이 지속되다 보면 마른 땅을 해갈할 비 소식이 반가워집니다.


우리의 일상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바쁜 일상에서 힘든 일, 속상한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가뭄과 같은 메마름이 내 마음속에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 유쾌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 힘들고 지쳤던 내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지지 않으세요?

유쾌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느껴지는 유머는 상황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또한 유머는 서로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기도 하죠.


이렇듯 유머는 다른 사람을 웃기는 말이나 행동, 표현을 의미해요.


만약 부모가 아이와 유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유머’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부모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유머는 자녀의 정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머’는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1. 사회적 유머

– 재미있는 이야기나 농담, 재미있는 소리를 반복해서 표현하거나 스킨십을 통해 웃음 유발

(ex. 저기 사자가 있네! 어흥! 엄마 사자가 나타났다~~) 

2. 자기 확장 유머

– 스트레스 상황을 유머러스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부모 개인의 능력 

(ex. 넘어져서 옷이 찢어졌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멋진 옷이 되었구나! )

3. 공격적 유머

– 부모가 자녀의 실수를 놀리거나 웃음거리로 만드는 부적응적 유머

(ex. 밥 흘렸네~ 아직 밥 흘리는 것을 보니 아기래요~ )

4. 자기 패배 유머

– 부모가 자신을 낮추고 비하하여 웃음의 대상이 되는 유머 

(ex. 엄마 뱃살 좀 봐~ 동생이 곧 나올 건가 봐! )   


실제로 아버지가 사회적 유머를 많이 사용하고 어머니가 사회적 유머, 자기 확장 유머를 많이 사용할수록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이 높게 나타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반면에 공격적 유머를 즐기는 사람은 상대방이 무안해해도 자신은 진심으로 재미있어한다고 해요.

그 이유는 자신의 지성과 재치가 돋보인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내 유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도 모르고 남을 조롱하거나 빈정거리는 등

부정적인 유머 기술을 구사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부모님! 만약 전지전능한 신이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만 말해보라! 네가 가진 것 하나와 바꿔주겠노라.” 라고

제안을 한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보통 사람들은 저마다 높은 지능. 좋은 관계, 대담함, 융통성, 여유와 공감 능력 등 자신에게 부족한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유머의 효과를 아는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머 감각 한 움큼만 주시고 대신 고달픈 인생을 자처하는 새가슴은 가져가 주세요.”라고요.


부모가 건강한 유머를 잘 사용할수록 아이는 갈등 상황에서도 긴장감을 덜 느끼고

해결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자신의 정서 조절 능력을 높여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유머의 효과를 생각하며  ‘부모의 건강한 유머 力’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