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처럼 넉넉하고 가슴 따뜻한 9월>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기

 

 코로나로 인해 너무나 어렵게 치러졌던 2021 도쿄 패럴림픽이 폐막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10·12개로 총 24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순위 41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는데요,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경기도 많이 시청하셨나요?

 패럴림픽은 신체적·감각적 장애가 있는 운동선수들이 참가하여 펼치는 올림픽경기대회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여 4년마다 올림픽이 끝난 뒤 개최됩니다. 처음에는 척수장애인들의 경기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본래 패럴림픽은 ‘paraleg’(하반신 마비의)‘Olympic’(올림픽)의 합성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척수 장애가 아닌 다른 장애인들도 경기에 참여하면서 그리스어의 전치사 ‘para’(나란히, 함께)를 사용하여 올림픽과 나란히 개최됨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패럴림픽에도 우리나라의 많은 선수가 참가하여 기량을 펼쳤는데요,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스포츠 경기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더불어 장애인이라고 해서 우리와 다른 사람, 혹은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알려 주세요. 그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인종, 피부, 머리 색 등 모두 다 다르게 생겼고, 장애인들도 몸의 기능에 있어 나와 조금 다를 뿐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는 겁니다.

 더불어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무조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이야기해 주세요. 다만 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도와줘도 괜찮다는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을 가르쳐 주시면, 타인을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장애인을 이상한 시각으로 바라보기보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함께 살아갈 때 비로소 건강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