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 먹는 방송을 주제로 한 콘텐츠들이 자리한지 오래인데요.

그만큼 ‘먹방’이라는 단어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먹방’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세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새로운 음식을 소개, 

특정 지역의 음식을 알려주고 먹는 방송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또 한 가지 정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소비하는 모습도 함께 떠오를 텐데요,


요즘 미디어의 먹방계는 ‘판도가 바뀌었다.’고도 하죠.

바로 그 변화의 중심에는 ‘소식(小食)’문화가 있습니다.

[포켓이슈] 과자 한 통 겨우 먹는다고?밥 맛없는 '소식좌'가 몰려온다

박성은 기자 (서울=연합뉴스)


“그동안 엄청 많은 양을 허겁지겁 먹는 방송 너무 불편했는데  소식 방송은 힐링이에요~”

“적게 먹는다고 주변에서 잔소리 들었는데 드디어 소식러가 인정받는 시대가 왔어요!”


이렇게 소식 콘텐츠에 달린 댓글로도 변화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주류였던 대식에서 비주류인 소식으로 변화된 미디어 트렌드처럼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한 것이 유행의 중심이 되어 흥미롭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이런 변화에서 우리가 발견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정적 인식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처음 접할 땐 괴짜, 별종이라는 시선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개인의 취향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부정적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건데요,


타인이 나에 대해 별나다고 하는 것 혹은 유난스럽다고 하는 부분은 

나의 개성이고 존재감을 뜻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혹시, 지금 옆자리 내 동료들과 나의 모습을 비교하고 같아지려고 하나요? 

우리 반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남들이 좋다는 것을 주려고만 했던 건 아닌가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남들과 같아지는 방법이 아닌,

나만의 방식과 특별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세상에서 남들과 비교해서 그들과 같지 않아도 괜찮아요.

언젠가 시간이 흘러 지금 내가 남들과 다르다고 느껴서 불편한 점, 

약점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나의 강점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주세요.

 자신의 특별함을 잃지 않도록 선생님의 목소리로 전해주세요.


더 나은 삶의 방식은 곧 나만의 방식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선생님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나아가보세요.

저희 동심연구소는 특별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응원합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