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AI로봇 시대가 더 가속화 된다고 합니다.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학교육서비스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제공하고, 2학기부터는 고등학교 학생들도 ‘인공지능’에 대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AI와 친숙한 교실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교육부의 정책들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교육부_ 인공지능, 학교 속으로! - 인공지능(AI), 초등 수학 공부 도우미로, 고교 진로 선택 과목으로 도입   2020. 09. 13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미래 사회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이렇듯 점점 더 가속화되는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미래 사회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요? 동심연구소에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유아기 자녀를 둔 학부모님과 유아교육교사 그리고 기관장님들을 대상으로 교육수요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전국 만 3,4,5세 학부모 1,317명을 대상으로 하여 실시한 교육수요조사(조사기간: 2020년 7월~8월, 조사기관: 동심연구소, 중복선택 가능)를 통해 ‘미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학부모님들은 기본이 되는 전인(인성)교육(91.2%), 사고력을 위한 프로젝트교육(31.8%), 글로벌한 소통을 위한 영어교육(17%), AI시대를 대비하는 코딩교육(3%)라 답하여 주셨습니다.


이어서 전인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올바른 성장 및 정서발달을 통한 행복한 미래를 위해(71.3%), 영유아기가 가장 ‘적기’라고 생각해서(60.8%)순으로 나타났으며,


유아교육기관에 기대하는 바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전인적인 발달(67.3%), 친구 및 대인 관계를 위한 사회성 발달(65.4%)로 나타나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은 ‘전인교육’이며 영유아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아교육기관의 기관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각각 79%, 84%로 가장 필요한 교육은 기본이 되는 전인(인성)교육이라 응답해주셨으며 이어 사고력을 키우는 프로젝트 교육(22%, 32%), 글로벌한 소통을 위한 영어교육(17%, 25%), AI시대를 대비하는 코딩교육(15%, 21%) 순으로 답해주셨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재해석되어야 할 전인교육' 


최근 전 세계적으로 ‘와카스 아메드’의 책 『폴리메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아카스 아메드는 ‘현 시대는 한 가지 우물만 파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인간은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인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미래 사회는 한 가지만 잘해도 먹고 살던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서비스업 주축이 되었던 3차 산업시대 이후 4차 산업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인공지능을 다루는 일을 하거나, 인공지능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만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수많은 정보를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학부모님과 유아교육교사, 기관장님들이 응답해주신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지식 기반의 학습이 아닌 정서적 역량을 기본으로 인간 고유의 능력을 길러 아이들의 궁극적 행복을 추구하는 ‘전인교육’입니다. 


지식이나 기능 위주의 교육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이 지닌 모든 자질을 전면적으로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전인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재해석되어야 할 교육’입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