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요즘 입소와 재원 상담을 위해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계시죠?

그런데, 원장님 뿐 만 아니라 요즘 부모님들도

입소나 재원을 위한 상담을 앞두고 나름의 준비를 합니다.

해당 지역의 육아카페에서 상담 대비 질문 리스트를 공유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부모님들은 원장님과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정보도 얻고 다른 원보다 좋은 점을 찾으며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 관계가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원장님께서도 상담을 앞두고 준비를 더 철저히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상담 중 평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지식이나 정보에 대해

학부모님께서 갑자기 질문을 할 때, 말로 자세히 설명하기 힘든 적 있으신가요?

‘분명 알고 있는 건데... 왜 머릿속이 뒤죽박죽되면서 정리가 안 되는 거지?’

 

평소 완벽함을 추구하는 분들은 이와 같은 브레인스톰(brainstorm) 현상

즉, 완성되지 않은 생각들이 부딪히며 사고가 확장되는 상황 자체를 두려워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이 분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고, 명확하게 설명 가능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 부분을 잘 모르고 있었잖아...’

‘내가 상담을 완벽하게 이끌지 못했네...’

라는 사실에 생각보다 큰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죠.

 

AI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완벽에 가까운 인공지능과 경쟁하며 살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리사 손은

“질문에 대한 정해진 답을 찾고 성과를 내는 것은 AI 로봇이 더 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교수는 인간은 AI가 절대 할 수 없는 생각들을 거듭하며 여러 개의 답을 찾는 능력,

다시 말해, 메타인지 영역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분석과 판단을 할 줄 알며,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전 과정을 말합니다.

 

그런데,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 믿어 지시나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을 얻는 과정을 통해

생각과 개념을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메타인지 강화법을 설파했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말이 그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 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리더들에게 메타인지 능력이 더욱 요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리더의 메타인지는 조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될 뿐 아니라

조직의 분위기와 조직원 마인드에 큰 영향을 줍니다.

더불어, 리더가 원하는 인재의 양성을 위해선 그들의 롤모델이 될

리더의 메타인지 능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아마 원장님께서는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행사 준비를 척척 해내는 교사,

부모 상담을 앞두고 아이에 대한 일지를 체크하며 준비하는 교사,

부모님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원아모집의 기회를 만드는 교사,

평가인증 서류 작업 시, 실수 없이 진행하는 교사 등과 같이

맡은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주는 교사를 원하실 겁니다.

우리 원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의 실천과

이에 부합할 수 있는 교사들의 마음가짐과 태도의 변화는

리더인 원장님의 메타인지 능력으로 좌지우지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그럼, 메타인지의 힘Ⅱ에서 원장님의 메타인지 능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원장님의 행복한 교육파트너

동심연구소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