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는 공감해도 행동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이민호 ˹제이라이프스쿨 대표˼-
원장님~ 이 글귀에서 어떤 단어가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시나요?
저는 이 문장에서 공감과 동의라는 단어가 눈에 띄는데요.
먼저 공감과 동의라는 단어는 모두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정확하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공감의 사전적 정의는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입니다.
그렇다면 동의는 뭘까요?
동의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사람의 행위를 승인하거나 시인함.
의사나 의견을 같이함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 단어에서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조금 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공감이 포함된 말과 동의가 포함된 말을 한 번 비교해 볼게요.
<공감이 있는 말>
Q. 지금 상당히 춥네요.
A. 너는 지금 춥다고 느끼는구나.
<동의가 있는 말>
Q. 지금 꽤 춥네요.
A. 맞아. 나도 상당히 추워.
어떠신가요? 문장으로 비교하니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시죠.
보통 공감이 어려운 사람은
내가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때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공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원장님께서는 혹시 주변에서
원장님의 의견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힘든 적이 있으셨나요?
혹은 ‘나는 저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라며
원장님 입장에서는 동의하지 못하는 내용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부모님 중에 ‘원장님도 이렇게 느끼시죠?’라면서
자신의 입장만 이야기하며
공감만을 원하는 학부모님 때문에 힘드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이민호 대표님의
“감정에는 공감해도 행동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말이 더 와닿습니다.
공감과 동의만 명확하게 알고 있다면 더 이상 공감이 힘들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덧붙여 원장님께서 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 공감 문장을 소개해드립니다.
1. 선생님이 그럴 때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거야~
2. 어머님~ 정말 힘드셨겠네요.
3. 우리 동심이는 그렇게 하고 싶었구나~
4. 선생님은 그런 생각이었구나.
이 문장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에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공감에 대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셨나요?
원장님~ 공감은 다른 사람 즉,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자고 공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사람이 저럴 수 있겠다’라고 진정한 이해를 통해
원장님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원장님 스스로가 공감에 대한 강박에서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장님의 행복한 교육파트너
동심연구소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