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요즘 어떤 걱정 있으신가요?
’새해에도 우리 원을 잘 운영해야 할 텐데..’
‘2학기 마무리를 잘 지어야 할 텐데..’
하고 싶지 않지만, 자꾸 떠오르는 걱정들 있으시죠?
이러한 걱정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이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어닌 젤린스키는 사람들이 하는 걱정의 유형을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걱정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
30%는 이미 일어난 일, 26%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만한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그 외 고작 4%만이 우리가 걱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바꿀 수 없는 일, 아주 사소한 일로
96%의 걱정거리를 짊어지고 사는 것.
얼마나 어리석은 일일까요?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깊은 걱정거리도 시간이 지나면 가물가물해지기도 하죠.
그렇다면 걱정에 물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상에서 바로 실천하실 수 있는 쉬운 방법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걱정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겁니다.
하루에 2번, 15~20분 정도 걱정하는 시간을 정해보세요.
이 시간에는 온전히 걱정거리만 생각하고, 어떤 긍정적인 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걱정하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 같은 걱정을 반복해도 좋습니다.
걱정하는 동안에는 가급적이면 스트레스를 받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걱정 시간을 정해놓으면, 평소에 무심코 걱정을 하다가도
‘나중에 걱정 시간에 하면 되지!’ 하고 걱정을 미루고 나머지 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걱정 시간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아, 내가 왜 그런 걱정을 했을까?’ 하고 걱정이 가벼워지는 걸 알 수 있죠.
그리고 ‘아.. 그 걱정은 하지 않았어도 되는 건데’ 하고
점점 걱정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실제로 걱정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원을 운영하며, 삶을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걱정들.
누가 이 걱정거리들을 좀 가져가 버리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하게 되지요.
하지만 걱정이 우리를 물들게 하지 않도록
걱정 시간을 만들어 나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새로 시작하게 될 학기도 힘차게 나가시길 바랍니다.
원장님의 행복한 교육파트너
동심연구소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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