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럴까 궁금한 9월 4주>
옥토끼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어느덧 9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추석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름달과 달에서 산다는 전설상의 ‘옥토끼’인데요.
추석과 달나라의 토끼
이야기를 함께 알아볼까요?
먼저, 한가위라 불리는 추석은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란 뜻으로 달이 유난히 밝고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한’은 크다를, ‘가위’는 한가운데를 뜻하는 것으로 한가위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을 의미합니다.
즉, 추석과 같이 가을의 큰 날로 한가위라고 부른답니다.
그렇다면, 달에 산다는 토끼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리는 달에 사는 흰 토끼를 ‘옥토끼’라고 부르는데 왜 그럴까요?
옥은 크게 ‘연옥’과 ‘경옥’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경도가 낮은 연옥은 쉽게 깨지기 때문에, 오래가는 경옥이 선호되면서 연옥이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답니다.
옥토끼의 옥은 연옥을 말하며 연옥 대부분은 유백색이라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달의 토끼도 흰토끼일 것이라는 추측으로 옥토끼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달에 토끼가 산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같은
동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인도도 이러한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전설이 생기게 된 이유는 달 표면에 운석이 떨어져 생긴 어둡게 보이는 부분을
중국인들이 방아를 찧는 토끼 같다고 연상했고
이 설화가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나 인도로 전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옥토끼 전설은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일본은 떡방아를 찧고 중국은 절구로 약초를 빻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은 토끼가 계수나무 아래에서 절구를 찧는다고 전해지지만,
일본 설화에는 나무가 등장하지 않는답니다.
달에 대한 재미있는 설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전부터 하늘을 향한 관심과 사랑은 특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달은 모양이 변하다 보니 더 신비롭게 여긴 듯 하죠?
이렇게 달 표면의 그림자로 다양한 것을 연상해 보며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창의력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파레이돌리아(변상증)’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구름이나 연기 등 불규칙한 형상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익숙한 모양을 찾아내는 등 일정한 패턴을 추출 해내려는 심리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이번 한 주 동안은 패턴 찾기 능력을 발휘하여
우리 아이들과 얼룩이나 구름 등을 보고 연상하기 놀이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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