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 63>

우리나라의 명절, 단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을 구분하기 위해 만든 24절기가 있습니다.


그중 63주에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하지(夏至)가 있습니다.

하지(夏至)1년 중 낮이 가장 긴 절기이며, 낮이 길어진 만큼 지표면이 태양으로부터 많은 열을 받게 되어 무더위가 극심한 날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63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명절 단오(음력 55)도 있습니다.

 

단오는 설, 추석, 한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이지만

, 추석에 비해 휴일로 인정되지 않아 현대로 오면서 사라지고 있는 문화이기도 합니다.

선조의 문헌에 따르면 이날은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

우리 조상들은 힘든 모내기와 파종을 끝내고 다시 기운을 모아 풍년과 안녕을 빌며 여름을 맞았다고 합니다.




 



예부터 단옷날에 즐겼던 세시풍속을 함께 살펴볼까요?



1. 창포물에 머리 감기 

단옷날에는 향이 강한 창포, 쑥 잎, 약초 등을 통해서 

악귀와 병마의 강림을 방지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창포잎으로 담은 물에 머리를 감는데,

이는 여성들의 머리카락에 윤기를 주고 피부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남성들은 창포 뿌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님)





2. 그네뛰기

 외출을 뜻대로 하지 못했던 부녀자들은

이날만은 밖에서 그네 뛰는 것이 허용되어 자유를 즐겼습니다.





3. 씨름, 활쏘기

 남자들은 씨름이나 활쏘기 등으로 신체를 단련했습니다.

단오에는 예부터 씨름대회가 곳곳에서 열렸는데 수많은 씨름대회 중

단오 씨름대회는 으뜸으로 꼽혀 마을의 넓은 마당에서 씨름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4. 부채 선물하기 

조선시대에는 단오에 임금님이 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내라는

마음에 부채를 신하들에게 선물했는데, 이 부채를 단오선이라고 합니다.

신하들은 부채를 받아 가족과 친척들에게 선물하기도 했고

이러한 전통이 전해져오면서 단오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부채를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앵두로 화채를 만들어 먹거나 쑥을 캐서 쑥떡을 먹는 등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단오를 즐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622일 단오를 맞이하여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세시풍속을 즐겨보시면서

잊혀 가는 우리나라 명절, 단오를 기억하는 한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