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표현하는 방법은 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혈액형, MBTI 유형 또는 내가 입은 옷, 패션으로 

오늘 나의 기분이나 나의 역할 등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혹은 지금 내뱉는 언어에서 내가 표현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색깔'로도 '교사'인 우리를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색으로 알아보는 방법은 지난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다시 보고싶다면 여기를 클릭!)



그렇다면, 유아 교사로서의 나는 어떤 색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는 무척 다양한 아이들과 함께 한 교실에서 부대끼며 살아갑니다.

이 아이들을 가만히 바라보면 가지각색의 개성을 가지고 있죠.


열정이 가득해 빨강이 생각나는 아이들.

쉴 새 없이 즐거운 주황이 떠오르는 아이들,

선생님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핑크 핑크한 아이들,

바람 잘 날 없고 마음이 태풍 같은 파랑을 닮은 아이들.


이렇게 각기 다른 아이들과의 즐거운 원 생활을 위해서는

여러 상황을 겸허히 수용할 수 있는 선생님의 모습이 필요하죠.


그런 유아교사에게는 많은 색 중

'검정' 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유아 교사는

아이들 내면에 가진

각각의 색을 존중하며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돕고

따뜻한 품으로 안정감을 주며

때로는 롤모델이 되어주어야 하기에

유아 교사야 말로 검정(black)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때로는 신비롭게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고급스럽게

빛날 선생님을

동심은 응원합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