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전화로 업무나 상담을 하시는 경우가 많으시죠?
그런데,
통화 상대가 콜 포비아일 경우,
소통에 어려움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전화가 두려운 증상을 콜 포비아(call phobia=전화 공포증)라고 합니다.
2022년 구인구직 전문 포털에서 MZ 세대 2,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열 명 중 세 명꼴인 29.9%가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예고 없이 불쑥 울리는 전화벨과 길어지는 통화는
MZ 세대에겐 극히 불편한 소통 법인 셈이죠.
팬데믹 이후 전화 기피가 더 심화되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콜 포비아를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위 메신저 의사소통이 익숙해서 49.2%
2위 말실수를 할까 봐 35.5%
3위 말을 잘 못해서 28.4%
1위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답변이었는데요.
2위와 3위의 이유는 좀 의외라고 생각되시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매우 소극적인 태도가 보입니다.
특히, 콜 포비아를 겪는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친구, 지인과의 사적인 통화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친한 사이라고 해도 상대의 질문에 즉각 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난처하고,
전화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 매우 부담스럽다고 하는데요.
상대가 누구든 통화 자체가 곤혹인 것이죠.
또한, MZ 세대는 시간과 감정을 투자하는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비용이자 리스크로 생각하기 때문에
통화로 발생되는 감정 소비와 그에 따른 피로를 줄이기 위해 문자 소통을 원합니다.
원장님께서 이러한 상황에 있는 MZ 세대(1980년대 초반 ~ 2000년대 중반 출생)와
통화를 시도하셨을 때, 전화는 받지 않고
뒤늦게 문자로 답이 오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럴 때,
‘그 사람 참 무례하기 짝이 없네.’
‘이해가 도통 가지 않는 행동이야.’
라고 생각하기보단
‘음... 그럴 수 있겠네.’
‘어렵고 힘들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해 보심 어떨까요?
콜 포비아 세대를 대하는 원장님의 자세에 팁을 드리자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다양화를 주시는 겁니다.
세대의 어긋난 소통의 결합을 위해선 모두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와 그에 맞는 캠페인과 교육 등도 필요하죠.
중요한 건,
MZ 세대인 학부모와 교사들은
원장님의 조력자이자 지지자입니다.
세대의 이해와 함께 그들을 배려하는 원장님의 태도가
원 운영에 있어 긍정적인 소통의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원장님의 행복한 교육파트너
동심연구소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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