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하루를 지내다 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재미있는 일도 웃을 일도 염려스러운 일도

때로는 아이들의 다침으로 속상한 일도요.

그래서 아무도 다치지 않고 하루를 잘 보내는 게

어쩌면 교사인 우리의 하루 목표일 때도 있지요.

 

그런데 아이들의 다침,

안전사고는 예정되어 일어나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갑작스럽게,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일어나기도 하니까요.

 


이런 다사다난한 일 년? 아니 하루의 다채로운 일과 속에서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전사고는 후 처치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법정 이수 교육도 무척이나 많고요.

그런데 머리로 익히는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해질 수 있을까요?


아이들 이상으로 다침,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 또 공사 현장일 겁니다.

그래서 특히 안전모 착용과 공사 시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교육이나 현수막 등을 통해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사 현장 주변에서 평소 보던 문구와는 다른 

안전사고예방 현수막을 보게 되었는데요. 


어쩌면 이것저것 많은 우리 각 교실에 꼭 필요한,

하루를 정리하는 우리들의 일과에 꼭 필요한

안전사고 예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 정돈 잘 된 곳에 안전사고 사라진다’

바로 정리 정돈입니다.


지금 내 주위를 한번 둘러볼까요?

혹시 교실에 있는 교사 책상 주변에는

아이들이 함부로 만질 위험한 물건은 있지 않나요?

높은 곳에 올려둔 물건이 떨어질 정도로 튀어나와 있지는 않나요?

제자리를 잃고 아무 곳에나 끼워둔 파일, 도구에 혹 옷이 걸리지는 않을까요?


아이들의 머무는 곳 주변도 한번 둘러볼까요?

놀잇감을 그냥 두었다가 밟아 부러져 발은 다치지 않을까요?

뒤섞인 놀잇감을 꺼내다가 와르르 쏟아져 위험하지는 않을까요?


평소 쓰는 물건을 제자리에 잘 놓아두고 잘 넣어둔다면,

아이들이 놀잇감을 쓰고 나서 제자리에 정리를 잘한다면

아이들의 안전사고는 어쩌면 조금은 더 줄어들 수 있을 거예요.




남은 학기 우리 아이들과의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안전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 환경은 바로 정리 정돈을 통해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기억하며

내 교사 책상 주변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아이들의 놀이환경도

정리 정돈을 함께 해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