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마저 시원해지는 7월 2주>
여름비와 장마
안녕하세요.
여름비로 마음이 시원해지는 7월 둘째 주입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면서 흐린 날씨로 인해 우울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가족들의 건강이 우려되기도 하시죠.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아이들 등·하원 시 안전에 대한 걱정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의 염려와는 달리, 아이들에게 비는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들은 비를 너무 좋아합니다.
비가 오면 우비와 우산, 장화를 신고 나갈 생각에 빨리 나가자며 엄마 손을 잡아끌기도 하고,
물웅덩이를 만나면 꼭 “첨벙첨벙” 소리를 내며 걷기도 하죠.
우비와 장화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옷과 신발을 젖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합니다.
아이들이 비를 즐기고 싶은 그 마음을 이해하며, 비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1. 비에 관한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비 오는 날은 정말 좋아」 최은규 글/ 백희나 그림
아이는 비옷을 입고서 신나게 빗속을 첨벙거리며 돌아다니기도 하고, 비와 하나가 되어 빗속을 헤엄치기도 합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낸 그림책인데요.
‘빗소리는 왜 다르게 들리는지’, ‘비에 젖으면 왜 색깔이 진하게 보이는지’, ‘비옷과 장화는 왜 안 젖는지’
아이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풀어낼 수 있는 정보들도 담겨 있어
비 오는 날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책이랍니다.
2. 따뜻한 물에서 목욕 놀이를 즐겨보세요.
목욕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주신다면 비를 만지고 싶고,
빗속에서 놀이하고 싶은 아이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더해주거나 물감을 섞어보거나, 비누 거품을 더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에 나의 근심, 걱정은 흘려보내시고, 아이들과 비에 관한 책 읽기와 목욕 놀이를 통해
장마철에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는 부모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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