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빵이 있는데
알고 계시나요?
바로 포켓몬 빵입니다.
[SPC 삼립 홈페이지]
아마 포장지만 봐도 “어~ 나 저거 10년 전에 먹었는데?”라고 하시며
익숙하신 원장님들 계실 듯합니다.
비단 포켓몬 빵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죠.
이전엔 레트로라고 했다면 요즘은 ‘뉴트로(New+Retro의 합성어)’라는 명칭으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싸이월드부터 초록색 플라스틱 접시, 그 옛날 사은품으로 받았던 다양한 컵까지….
이렇게 몇 년 주기로 지난 시절의 추억과도 같은 아이템들이
유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살펴보면 그 이유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첫 번째 이유로는 ‘경기 불황’을 꼽을 수 있습니다.
힘들고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따라 레트로가 새롭게 확산하고 있는거죠.
두 번째 이유는 ‘과거 행복했던 순간이 그리워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유행을 틈타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삶의 재미를 느끼길 원하며
추억, 그리움, 따뜻함 등에서 위로를 받고자 하는 마음이 반영된 건데요.
하지만 이렇게 부정적인 현상으로만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우리의 삶은 과거-현재-미래로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있죠.
과거가 없다면 현재는 없고, 현재가 없다면 미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은 미래만을 보고 달려왔던 우리에게
과거를 돌아보게 하고 다시금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는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닐까요?
실제로 이러한 유행이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것에서 그쳤다면
이렇게 이슈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기존의 유형에서 조금 더 확장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1020까지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싸이월드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
[한 중고거래 어플 속 띠부띠부씰 거래현황]
[피처폰을 경험해보지 못한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중인 폴더블폰]
즉, 과거에 얽매인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감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장님. ‘뉴트로’가 주는 메시지를 우리 스스로에게도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교육의 트렌드 역시 항상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죠.
무엇일까요?
아마 우리 원장님들 마음 속에 그 정답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교육이지 않을까요?
과거 교사 시절
누구보다 열심히 그런 시간들을 준비해주신 원장님이시잖아요.
‘이 자료 너무 구식이라고 느끼면 어쩌지?’
‘요즘 엄마들이 이런 것을 알까?’라는 마음이 드실 수 있지만
그 시대를 경험해보지 않은 부모님들은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라는 것이에요.
[어린이 백과사전 1990.07]
원장님. 현실에서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느라
잠시 잊었었던 그 열정 넘치던 과거의 시간들을 잠시나마 생각해보시면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원장님의 행복한 교육파트너
동심연구소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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