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에서 가는 오늘의 부모교육
코로나19 마음방역 - 우는 아이가 달라졌어요.(2)
지난 시간에는 아이의 울음을 더욱 바람직한 감정표현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녀가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을 울음이 아닌 언어로 표현하려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부모로서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반복과 기다림
아직 발달 중인 아이들의 말과 행동은 어른의 눈으로 보았을 때 다소 서투르거나 미흡해 보일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로서 인내하고 기다리려고 하면서도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의 행동 언어가 올바른 언어적 표현으로 학습되고 완벽하게 바뀌기까지는 적어도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이의 우는 습관을 고치려는 생각으로 울 때마다 우리 아이를 다그치다 보면 우리 아이의 심리적 위축감이 더욱 높아져 아이는 불안과 우울감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다 보면 아이에게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전혀 공감하거나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우리 아이의 우는 행동 유형이 오히려 폭력적인 행동 유형으로 바뀌는 등 더욱 좋지 않은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울 때 가끔은 욱하고 화도 나겠지만, ‘아이가 아직 건강하게 의사나 감정 표현하는 것을 모르는구나.’라고 이해하며, 상황에 따라 들어줄 수 있는 요구가 아니라면,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로 아이를 훈육하고 때로는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이 지치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내 아이를 위해 반복과 기다림이 필요한 때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글] 동심생활문화연구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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