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에 편지를 쓰고 싶은 11월 4주

마지막 달력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추었던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늘어남에 따라 위드코로나가 본격 시행되었는데요. 그동안 여러 가지 방역 지침과 거리두기로 인해 그야말로 일상의 모든 것이 멈춰 있었습니다. 그 멈춤 속에 무엇이 가장 아쉬우셨나요?

 달력을 들춰보니 이제 2021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작년 2020년은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그야말로 멈춰버린 1년이었고, 2021년이 되었을 때 여러 가지 희망을 안고 잃어버린 1년을 되찾고자 다양한 계획을 새워보기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멈춤은 계속 되었고,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채 올 한 해도 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으셨죠. 

 기다렸던 거리두기 완화가 되었지만 한 장밖에 남지 않은 달력이 아쉬우신가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올 초에 내가 어떤 계획을 세웠었는지 다시 한 번 들춰보세요. 그리고 그 계획 중 올 해가 가기 전에 이것만은 꼭 해보자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지요. 올 해도 아무것도 못하고 지나가 버렸다고 아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아직 한 달이나 남았으니 무엇이든 해보자고 생각하는 겁니다. 한 달밖에 되지 않지만 그 한 달 동안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어쩌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고 뜻깊은 해로 기억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작은 미비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올해의 시작은 코로나19와 거리두기로 멈춰있었지만, 올해의 마지막은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마지막 남은 한 달, 사랑스런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