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에서 가는 오늘의 부모교육

코로나19 마음방역 -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1)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없는 외출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어느덧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마스크를 잘 사용하고 있나요? 혹시 우리 아이가 마스크 쓰기 어려워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마스크를 잘 쓸 수 있을까요? 


# 촉각 방어

 아이들은 어른과 비교해 감각을 통해 주어지는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마스크 표면의 까끌까끌한 촉감, 마스크를 썼을 때 느껴지는 답답함이나 습기에 아이들이 어른들과 비교해 더욱 훨씬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다양한 촉감놀이를 통해 여러 가지 자극을 경험하게 하면 아이의 촉각 방어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차단 수치는 조금 낮게, 마스크 크기는 크게

■ 차단율 : KF80<KF94<KF99 

(차단율이 높아질수록 작은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하나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못함)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용 마스크는 모두 성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폐활량이 낮은 아이들은 마스크를 썼을 때 성인들 보다 더 답답하고 숨쉬기 힘들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차단 수치가 조금 더 낮은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마스크의 촉감 때문에 마스크 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의 경우 처음에는 조금 큰 마스크로 시작해 조금씩 사이즈에 맞게 착용해보면 조금 더 마스크를 친숙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 마스크에 대한 인식 바꾸기

 마스크를 써야만 나갈 수 있는 불편한 상황을 인식시켜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마스크에 대해 애착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어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에 마스크를 씌워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모방심리 자극하기 

 아이는 엄마, 아빠 등 자신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모방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이에게 “아빠는 출근할 때 아빠랑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꼭 써~ 정말 멋지지?” 등의 말과 행동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스스로 마스크를 써보고 싶어 할 수 있고, 아이가 스스로 마스크를 쓰려고 할 때 “우와 00이가 마스크를 썼구나. 얼굴이 마스크에 조금 가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참 멋져!”하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세요! 


# 대화와 놀이 속에서 간접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이유 알리기

 평소의 대화나 놀이 속에서 간접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아이와 함께 역할 놀이를 할 때 “인형이 밖으로 나가려면 마스크를 써야 한대. 마스크를 씌워줄까?” 와 같이 아이와 마스크에 대해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는 방법이지요. 그림책을 활용하면 마스크와 좀 더 친해질 수 있습니다. 위생수칙과 관련한 그림책 중에는 바이러스 등을 표현하고 있는 그림책이 많습니다. 이런 그림책들을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면 더욱더 잘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