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음방역 

우리 아이의 재난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놀이(1)


“아이들은 놀면서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엄청난 생활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재난 스트레스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즐거운 놀이로 아이와 함께 재난 스트레스를 이겨내 보세요! 그렇다면 코로나19 재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풍선으로 화 표현하기

 풍선에 공기를 불어 넣을 때 ‘화’를 넣는다고 상상해 볼까요? 온 힘을 다해 바람을 불어 넣을 때 몸속에 있는 화가 빠져나온다는 생각에 해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마음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풍선에 화나는 표정을 그리고 풍선을 터뜨리는 것도 화를 표현하고 해소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풍선 끝에 테이프를 붙이고 구멍을 살짝 내면 갑작스럽게 ‘펑!’하고 터지지 않아 아이가 놀라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점토 탐색하기 

 점토를 준비해 아이가 마음대로 뭉치고 떼어보고 누르고 찍고 굴리고 밀면서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쿠키 커터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찍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점토의 찰진 질감은 아이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소근육의 발달도 도울 수 있습니다.





# 첨벙첨벙 목욕탕 물&거품 놀이 

 목욕탕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가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욕조 안에 몸을 담근 후 손과 발을 마음대로 움직이며 물을 튀기거나 뿌리는 식으로 물이 주는 다양한 촉각 경험을 하는 것이 포인트! 물이 주는 촉각 자극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 이외에도 색깔 거품을 활용한 거품 놀이도 아이의 재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내 맘대로 물감 놀이 

 커다란 전지와 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쟁반, 붓을 준비합니다. 붓을 이용해 전지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손에 물감을 묻혀 찍거나 비빕니다. 자신의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가운데 스트레스를 날리고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 신문지 찢기 

 아이에게 신문지를 쥐여 준 뒤 마음껏 찢게 합니다. 세로로 찢다가 가로로 찢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찢으며 어떻게 해야 잘 찢어지는지 찾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문지를 찢으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손의 소근육도 발달하게 됩니다.


# 계란 깨기 놀이

 계란의 내용물을 비우고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 말려주었다면 놀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큰 접시 또는 놀이 매트 위에 계란 껍데기의 안쪽 부분이 위로 갈 수 있도록 하고 그 안에 아이가 좋아하는 물감을 짜보도록 해요. 다 넣어보았다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뒤집어 봅니다. 장난감 망치로 두드리며 계란 껍데기의 변화를 살펴보세요. 

 망치로 계란 껍데기를 두드릴 때마다 물감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색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이후 물감으로 손도장 찍기 놀이로도 확장해서 아이의 표현력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계란 깨기 놀이를 통해서 아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물의 형태(계란 껍데기)가 변화하는 현상에도 관심을 가져 볼 수 있습니다. 


# 페트병 볼링 놀이

 빈 페트병을 볼링핀처럼 여러 개 세운 다음, 다양한 크기와 무게를 가진 공(볼풀공, 촉감공, 오볼, 탱탱볼 등)을 쓰러뜨리는 놀이를 해봅니다. 볼링 놀이를 통해서 아이는 일상에 있는 사물들이 놀이할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한가지 재료를 가지고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페트병 볼링핀을 세워보고 쓰러뜨려보는 과정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종이컵 쌓고 무너뜨리기

 집에서 놀이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면 층간소음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하게 응용해서 놀이할 수 있는 재료는 바로 ‘종이컵’입니다. 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종이컵을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탑의 형태로 쌓아보기도 하고 무너뜨려 보면서 감정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고, 바닥에 펼쳐진 종이컵 중 3~4개를 골라 바닥에 간단히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 등으로 표시를 한 후 가족과 함께 찾아보는 활동으로도 응용, 확장해서 즐겁게 놀이함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찰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