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에서 가는 오늘의 부모교육
코로나19 마음방역- 우리 아이의 재난 스트레스 이해하기(1)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코로나 블루라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감염병 재난이 가져오는 ‘재난 스트레스’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답답함,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하는 두려움, 활동 제약이 계속되면서 느끼는 무기력증, 감염병 관련 정보와 뉴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대한 맹신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함께 견뎌내고 있는 우리 아이도 코로나19 재난 스트레스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재난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우리 아이의 재난 스트레스
코로나19는 우리 아이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기 어렵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아이의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이며 갑작스럽게 달라진 이 상황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한, 뉴스나 주변 어른들의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해 알게 된 아이들은 “내가 아프면 어떡하지?”, “우리 가족이 아프면 어떡하지?”와 같은 걱정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생활의 변화와 정보가 아이에게는 감염병 재난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와 감정의 변화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성인에 비교해 미숙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재난 스트레스는 아이의 행동이나 신체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난 스트레스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1. 야뇨증
(5세 이상에서 비뇨기계에 뚜렷한 이상이 없고, 낮 동안에는 소변을 잘 가리다가 밤에만 오줌을 지리는 것)
2. 악몽
3. 주의 산만
4. 짜증
5. 떼를 쓰거나 보채기 / 자주 울기
6. 식욕 변화
7. 말을 더듬기
8. 거칠어진 행동
9. 수면 장애
따라서 우리 아이가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행동을 할 때는 표면적인 아이의 행동만을 보고 걱정하거나 타이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 상태를 더욱 꼼꼼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도치 않게 가정보육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좋진 하지만, 부모님들께서도 여러 가지 걱정들과 우울함을 경험해본 적이 있겠지요.
아래의 ‘코로나 블루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나의 감정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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