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피어나는 봄, 자라나는 우리 아이> 
장애인의 날 



다가오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부각시킬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이 날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아기는 인성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배워나가는 시기 일 뿐만 아니라 아직 특정한 집단에 대한 편견이 형성되지 않았지요. 때문에 장애 이해 교육을 통해 다양한 특성을 지닌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태도와 장애 공감 문화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원에서는 아이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전달 교육이 아닌 다양한 소통과 놀이를 통해 교육하거나 문학작품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교육 할 때 핵심이 되는 개념은 장애인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 ’우리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개념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와는 다른 불편한 친구이니 ’도와줘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순간, 장애에 대한 편견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사실, 원에서의 교육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가정에서의 역할입니다. 간혹 아이의 친구 중에 장애가 있거나, 장애인 형제가 있는 친구에게 “00이는 많이 아픈 친구니까 힘든 일은 시키지 마, 많이 도와줘” 혹은 “00이 동생이 몸이 아프니까~ 00이 많이 도와줘야해” 라고 이야기해보신 적 있으시지요. 물론 선의의 마음으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신 말이었으나 달리 생각해보면 그러한 대화 속에서 ‘장애’를 특별한 것으로 느끼게 되고,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럴 경우 ‘장애’가 불쌍하거나 특별한 것이 되어버려 사회구성원으로 장애인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욱 힘이 들겠지요. 
 부모님은 아이의 거울이기에 평소 부모님께서 먼저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며, 각기 다른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갈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장애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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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