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을 준비하는 6월 2주>

매실청을 만들어요


여름의 초입에 다가서는 듯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여름, 이맘때가 되면 마트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열매가 있는데요.

바로 매실입니다.

봄의 시작을 알려주었던 매화나무의 열매이기도 한 이 매실은

음식물의 독이나 핏속의 독, 물의 독을 없앨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풍부한 유기산으로 위장의 작용을 돕고 식중독이나 배탈 등과 같은 여름철 질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제2의 김장이라고 불리는 매실청을 담가보시면 어떨까요?


매실청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매실이 필요하겠죠?

좋은 매실은 색이 선명하면서도 알이 단단한 것입니다.

무조건 알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니 껍질에 흠이 없는지, 벌레 먹은 흔적이 있진 않은지 살펴봐 주세요.

6월 6일이 지난 이후 수확한 매실이 더 알차게 영글어 있다고 하니 이후에 구매하시면 좋겠죠?


우리 아이들과 새콤달콤한 매실청을 만들어 두셨다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매실주스(또는 에이드)로 즐기시면 더위 타파! 갈증 타파!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매실청 만드는 법*

준비물: 청매실 5kg, 이쑤시개, 식초(베이킹소다), 설탕 3.5kg, 유리병, 바구니(채반)


1. 매실은 식초(베이킹소다)를 이용해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2. 바구니나 채반에 널어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곰팡이가 필 수 있으니 바싹 말려줍니다.)

3.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매실의 꼭지를 제거해 주세요.

4. (선택 사항) 반으로 갈라 씨도 제거해 주세요.

5. 소독된 유리병에 손질된 매실과 설탕을 번갈아 넣어 켜켜이 쌓아주세요.

6. 발효를 위해 이틀 정도는 밀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살짝만 덮어놔 주세요.

7. 약 일주일 이후부터는 설탕이 바닥에 굳지 않도록, 한 번씩 열어 저어주세요.

8. 약 3개월 후, 과육(매실)은 걸러내고 진액만 병에 담아 보관하시면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TIP!

1. 미리 손질된 매실을 준비해 주세요.

2. 매실의 향, 촉감, 모양, 개수 등 오감을 활용하여 충분히 탐색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3. 유리병에 ‘매실청을 만든 날짜와 우리 아이의 이름 등’을 써서 붙여주세요.

(약 100일간 보관했다 먹을 수 있으니 하루하루 날짜를 표시해 본다면, 숫자나 날짜에 대한 개념도 익힐 수 있습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