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처럼 넉넉하고 가슴 따뜻한 9월>

나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개천절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중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란 노래를 아시지요?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 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라는 가사로 시작하는데요, 이 노랫말 속에 단군 할아버지가 터를 잡고 나라를 세운 날이 바로 개천절입니다.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으로, 기원전 2333103일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건국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존재하게 된 날인데요, 이런 뜻깊은 날을 맞아 나라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우리나라의 존재에 대해 감사함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 뉴스에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에 장악되어 나라가 사라진 상황으로,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져 난민이 되었습니다. 난민이란 전쟁이나 재난 따위를 당하여 곤경에 빠진 사람들로, 전쟁, 테러, 극도의 빈곤, 자연재해 그리고 정치적 괴롭힘을 피해 다른 나라로 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난민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지만, 나라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기본적인 안전조차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목숨을 잃거나 가족과 헤어지는 경우가 많고 삶의 터전인 집도 잃어버리게 되지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의식주조차 보장되지 않아 기본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를 거쳤기 때문에 나라를 잃은 설움과 나라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고 있는데요, 이러한 나라의 소중함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요? 단군신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개천절의 의미와 함께 우리나라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려주세요. 아직은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뉴스 속에 등장하는 난민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나라가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세요.

 개천절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나라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글] 동심영유아교육생활문화연구소

제공 자료

본 콘텐츠는 동심연구소가 기획,개발하였습니다.